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50대 50’… 강훈식 “한·캐나다 윈윈 구조”

김윤정 2026. 7. 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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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나토 핵심국’ vs 한국 ‘윈-윈 구조’… 60조 잠수함 수주전 막판 접전
강훈식 “3대 메가프로젝트 속도전… 과거 9년 걸리던 사업 2~3년 내 완료”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ㆍ15 남북정상회담 26주년 기념식 및 특별강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업 규모가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을 두고 한국과 독일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청와대 뉴미디어 기자단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캐나다 잠수함 수주 상황에 대해 “50대 50 정도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강 실장은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두 차례 방문해 직접 수주전을 지휘한 바 있다.

강 실장은 한국의 경쟁력에 대해 “우리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성실하게 실현 가능한 제안을 했고, 그쪽도 신중한 판단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양국의 보완적 관계를 강조하며 “캐나다와 한국은 완전히 대칭적 구조를 갖고 있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게 굉장히 많다”고 평가했다.

반면 경쟁국인 독일에 대해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인정했다. 강 실장은 “경쟁국인 독일은 잠수함 기술 선도 국가이고 무엇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심 국가라는 장점이 있다”라며 “캐나다가 이 안에서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실장은 대규모 지역 투자 사업인 ‘3대 메가프로젝트’의 추진 현황도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하려 한다”라며 속도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과거에는) 9년씩 걸리던 게 이재명 정부에선 2∼3년 안에 된다는 걸 보여줘서 한국이 투자하기 더 좋은 나라가 되면, 투자가 늘고 지방정부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 구상도 공개했다. 메가프로젝트 전담 청와대 담당관 인선에 대해 “지금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강 실장은 “청와대 직할 체제로 최단기간으로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김윤정 기자 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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