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6월 69.9만대 판매…기아 '질주'·현대차 '부진'

곽호준 기자 2026. 7. 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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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수출 동반 증가…상반기 누적 판매는 1.0% 감소
현대차 '더 뉴 그랜저'의 주행 모습./현대차

| 서울=한스경제 곽호준 기자 |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가 소폭 증가하며 반등했다. 

1일 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KGM)·GM 한국사업장(한국GM) 등 완성차 5개사의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지난달 국내 12만1299대, 해외 57만7501대 등 총 69만88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3.0%, 해외는 0.5% 각각 늘었다.

현대차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내 5만8232대, 해외 28만81대 등 총 33만8313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5.9% 감소했다. 다만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그랜저'가 1만62대로 월간 내수 판매 1위에 오르며 실적 방어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디 올 뉴 아반떼를 비롯한 신차 출시와 생산·판매 전략 고도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주행 모습./르노코리아

반면 기아는 성장세가 이어졌다. 국내 5만4508대, 해외 24만259대, 특수차 953대 등 총 29만572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국내·해외 모두 성장한 데 힘입어 상반기 누적 판매도 163만988대로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5만405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8561대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의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판매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총 4만8134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글로벌 판매를 견인했다. KGM도 수출 증가에 힘입어 1만1982대를 판매하며 3년여 만에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3400대, 수출 1251대 등 총 465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45.7% 감소했다. 다만 내수 판매의 약 75%를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며 전동화 중심의 판매 구조는 유지했다.

1~6월 누적 글로벌 판매는 396만292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 상반기 내수 판매 1위는 기아 쏘렌토(5만5426대), 지난달 월간 내수 판매 1위는 현대차 더 뉴 그랜저(1만62대)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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