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가야지” 배재고 6개월 출전정지 중징계…성적은 몰수패

김양희 기자 2026. 7. 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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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A, 지도자와 선수 개인 징계는 추후 결정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응원 중인 배재고 학생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중 발생한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에 대해 6개월 전국대회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당장 2일 열리는 경기부터 나갈 수 없게 됐다.

협회는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긴급 개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공정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스포츠 정신에 반하고 경기장 질서를 문란하게 한 행위로 판단했다. 이날 결정으로 배재고는 2일 열릴 예정이던 순천효천고BC와의 대회 2회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배재고의 성적은 몰수패로 기록된다. 팀 징계와 별도로 지도자와 선수 개인에 대한 징계는 추가 조사를 거쳐 추후 결정된다.

지난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청룡기 1회전 경기 모습.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유튜브 갈무리

배재고 일부 선수들은 지난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1회전 경기 도중 상대인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쳐 논란이 일었다.

협회는 경기장 내 부적절한 응원 문화 근절을 위해 처벌 기준을 강화하는 등 대회 운영 규정을 정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도자와 학생 선수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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