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안 도와줬지만, 지난 일"… 첫날 라인업 그대로 가져간다

최다인 기자 2026. 7. 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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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한화이글스 제공

"하늘이 어제 우릴 도와주지 않았지만, 지난 일은 털어버려야겠죠."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이 kt wiz와의 주중 두 번째 경기를 앞둔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전날 우천 취소에 가려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겠단 의지를 보였다.

한화는 전날 KT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7-0으로 크게 앞선 4회초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비로 아쉬운 노게임을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공동 5위였던 두산이 전날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승을 확보해 단독 5위로 치고 나가면서 한화의 허탈함은 더 커졌다.

김 감독은 "1-0도 아니고, 7-0이었으니 많이 아쉬웠다. 요즘 타선이 많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심판 입장에선 비가 계속 잡혀 있다 보니까 그런 결정을 한 것"이라며 "일기예보도 100% 믿을 게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박준영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딱 5회까지 기대하고 있다. 5회까지는 큰 이상이 없는 한 그냥 맡기고, 5회 이후엔 다시 (투수교체 여부를) 생각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호투를 펼친 에르난데스의 활용에 대해선 "어제는 던진 개수가 너무 적어서 다음에는 조금 더 빨리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투수 코치와 먼저 얘기해서 일정을 조정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비록 우천 취소로 없는 기록이 됐지만, 전날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인 한화는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가져갔다. 최인호(좌익수)-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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