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중단…협의 기간 만료 [시그널]

김병준 기자 2026. 7. 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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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MOU 종료
합병 논의 일체 중단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 CI. 각 사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간 합병 절차가 중단됐다. 롯데컬처웍스와 콘텐트리중앙 양사가 협의를 거쳐 추진해왔는데, 회생절차 개시 등이 합병 중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와 콘텐트리중앙 양사가 합병 추진을 위해 맺었던 업무협약(MOU)이 지난달 30일부로 종료됐다. 이에 따라 합병과 관련된 절차 일체가 모두 중단됐다.

시장에서는 중앙그룹이 재무 위기를 겪으면서 콘텐트리중앙에 대한 회생절차가 개시된 점이 합병 종료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영화산업의 ‘빅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메가박스와의 합병이 무산되면서 롯데시네마는 자체적으로 역량을 키우고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컬처웍스는 최근 영화시장 회복 흐름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컬처웍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4% 증가한 1246억 원, 영업이익은 7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컬처웍스는 리클라이너 좌석 및 최신 영사기, 사운드 특화관 도입 등을 통해 상영 환경을 개선하고, 자체 지적재산권(IP) 확보를 통해 콘텐츠 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몰입·체험형 공연 브랜드 해외 진출과 뮤지컬 공동제작 등도 추진 중이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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