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文 前대통령 오찬 회동⋯ ‘민주진영 단합·국민 통합’ 공감대

원선영 기자 2026. 7. 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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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대화하며 오찬장인 상춘재로 이동하고 있다. 2026.7.1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26.7.1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2시간가량 오찬 및 산책을 하며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국민주권 정부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과제를 이어받아 더 유능하고 성공한 민주 정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문 전 대통령도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응원하며 힘을 보태겠다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맞물려 여권 지지층 분열 현상이 노출되는 상황에서 내부 단합과 국민통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민주 진영의 단합이 절실하고 국민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루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비롯한 민주 진영의 단합과 외연 확장이 별개의 것이 아닌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가치라는 점을 강조했고, 이 과정에서 가짜뉴스나 멸칭으로 상처입히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이 주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 속이 단단해야 한다”며 “그리고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면서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조화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려면 당내의 단합이 출발점”이라며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 진영과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세력들과 더 큰 단합을 이뤄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국가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민주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균형발전이었는데, 그게 쉽지 않았다. 절박하긴 하지만 (수도권으로) 몰리는 걸 어떻게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사업을 거론하며 “인공지능이 상상 이상의 발전을 이루는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의) 결단으로 용인에 클러스터를 만들었지만 수도권이 꽉 차버리면서 이제는 갈 곳이 호남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민주 정부의 성과로 인한 새로운 과실”이라고 평가했다.
검찰개혁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또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의 실타래를 풀기 위한 문 전 대통령의 아낌없는 조언과 역할을 청했고,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북한이 대화에 일절 응하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와 답답함을 드러내면서도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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