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 왔다” 믿보배 남궁민 자신감, 15% 질주 소지섭 ‘김부장’ 잡을까(결혼의 완성)[종합]

이하나 2026. 7. 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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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이설, 이상희, 김대명
남궁민, 이설, 김정현 감독, 이상희, 김대명
남궁민, 이설, 이상희, 김대명
남궁민, 이설
남궁민, 김대명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남궁민이 ‘결혼의 완성’을 향한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7월 1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극본 정재하/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정현 감독, 남궁민, 이설, 김대명, 이상희가 참석했다.

‘결혼의 완성’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극한 사투를 벌이게 된 한 남자의 위험천만한 범죄스릴러다. ‘결혼의 완성’이라는 모순적인 제목에 대해 김정현 감독은 “결혼이라는 게 정답이 없지 않나. 결혼에 과연 완성이라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다. 그런 과정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여러 일들 중에 저희 드라마와 같은 사건도 있을 수 있다”라고 해석했다.

남궁민은 아내와 이혼 위기에 처한 신경외과 전문의 강태주 역을 맡았고, 이설은 강태주(남궁민 분)의 아내이자 노만희(김대명 분)에게 납치를 당하는 고세윤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남궁민의 7년만 KBS 복귀작이자, 남궁민과 이설의 ‘우리 영화’ 이후 재회로 주목받았다. 남궁민은 “처음 읽었을 때 촉이 왔다. 시청자 분들이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다양한 연령층에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대본을 속도감 있게 쭉 읽었다. 대본이 독특하기도 했고 재밌어서 선택했다”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전작 ‘우리 영화’의 성과를 간접 언급한 남궁민은 “‘우리 영화’가 좋은 작품이었지만 많은 분이 즐기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 사람이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을 고민했다. ‘편안하다’가 단순히 편안한 게 아니라 시선을 놓지 않고 끌고 갈 수 있다는 의미다. 앞부분의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을 제외하고는 이후에 드라마 자체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가져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강력 추천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남궁민은 결혼 4년 만에 아내 진아름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작품과 정반대 상황에 남궁민은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연기 생활을 25년 넘게 하다 보니까 현실과 촬영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몰입하거나 이 정도는 아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힘든 건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설은 “선배님과 연달아 같은 작품을 하게 돼서 편안함이 있었다. 선배님이 연기를 사랑하시는 게 느껴진다. 열정이나 치밀한 계획도 옆에서 조금이나마 가까이 엿볼 수 있어서 하는 내내 많이 배우고 감사했다. 쉬는 날마다 선배님 쉬셔야 하는데 많이 귀찮게 했다. ‘사무실 가서 같이 대본 읽고 싶다. 같이 읽어 주실 수 있냐’고 하면 흔쾌히 오라고 하셨고, 같이 대보 ㄴ읽었던 시간이 귀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김대명은 강태주의 아내인 고세윤(이설 분)을 납치하는 노만희를 연기한다. 이상희는 곤경에 빠진 고세윤 앞에 홀연히 나타난 의문의 여자 김경애 역을 맡았다. 김대명은 “인물 자체가 악역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지 않았다. 평상시 제가 할 수 없던 말들이나 행동들을 과감히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일상에는 할 수 없는 것들이니까 재밌었다. 스트레스가 풀렸다”라고 연기 포인트를 꼽았다.

의문의 캐릭터인 만큼, 제작발표회에서도 말을 아껴야했던 이상희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어서 죄송하다. 함께 하고 싶어서 나왔는데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2017년 KBS에서 ‘김과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남궁민은 공교롭게도 소지섭이 출연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과 맞붙게 됐다. ‘김부장’은 단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했다. 남궁민은 “소지섭 씨 드라마가 ‘김부장’이니까 저보다 한 수 위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조금 마음이 씁쓸하다”라면서도 “드라마가 소재도 참신하고, 우리나라만의 특이한 소재를 잘 살린 것 같아서 재밌게 봤다. 경쟁작이지만 드라마가 잘 되는 게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궁민은 일부 겹치는 편성 시간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김부장’이 가장 재밌을 3~4회에 시작하는데, 1~2부가 달리기 위한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조금 아쉽지만 또 일요일이 있지 않나”라며 “두 작품의 결이 다르고 ‘김부장’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토요일에 ‘김부장’을 재밌게 봐주시고, 일요일에 저희 걸 재밌게 봐달라. 토요일에 저희 걸 봐주셔도 좋다”라고 홍보했다.

김대명은 “계절에 잘 맞는 드라마다. 무더위와 저희 드라마를 등에 업고 맞서 싸우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홍보했고, 이상희도 “저희 드라마는 되게 시원시원하고 ‘어 그래서?’라고 몰입해서 쭉쭉 따라갈 수 있다. 다음이 너무 궁금해지고 이들의 사연과 관계가 시원시원하게 풀린다. 재밌게 시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설은 “캐릭터들이 엄청 입체적이고, 이야기가 폭주기관차처럼 시원시원하게 달린다. 액션도 멋지게 담겼다”라고 포인트를 꼽았다.

한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은 7월 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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