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이 왔다" 남궁민, 7년 만의 KBS 복귀작 '결혼의 완성'…이설·김대명·이상희 총출동 [종합]

황서연 기자 2026. 7. 1. 15:3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2 결혼의 완성, 남궁민 이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안방극장 흥행 보증 수표, 배우 남궁민이 7년 만에 KBS에 돌아온다.

1일 오후 KBS2 새 토일드라마 '결혼의 완성'(극본 정재하·연출 김정현) 제작발표회가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 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정현 감독과 배우 남궁민 이설 김대명 이상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의 완성'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극한 사투를 벌이는 한 남자의 위험천만한 범죄스릴러다. 남궁민이 신경외과의사인 남편 강태주 역을, 이설이 아내 고세윤 역을 맡았다. 김대명은 고세윤을 납치한 컴퓨터학원 원장 노만희 역을, 이상희는 어느 날 세윤 앞에 나타난 의문의 여인 김경애 역을 연기한다.

◆ "생각 없이 따라가는 쉬운 드라마, 재미에 집중"

김정현 감독은 '결혼의 완성'에 대해 "별로 생각 없이 틀어 놓으시고 따라가실 수 있는 쉬운 드라마"라고 설명하며 "추운 겨울 6개월 간 열심히 찍었다. 재미있는 드라마로 잘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그는 '결혼의 완성'이라는 제목에 담긴 의미에 대해서는 "결혼에 정답이라는 게 없다. 전혀 다른 사람들이 만나 평생 함께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일들 중에 저희 드라마 같은 사건도 있을 수 있다. 그렇게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결혼의 완성이라는 것이 과연 무얼까라는 고민으로 타이틀 로고 디자인부터 많이 신경 썼다. 예상 가능한 제목과 충돌하는 느낌의 이미지를 찾고 싶어서 시청자분들이 처음 접했을 때 이 드라마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다른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캐스팅에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남궁민 씨는 캐릭터의 디테일을 포인트, 포인트마다 잘 잡아주셔서 기대한 것 이상으로 감사했다. 이설 씨는 납치 당한 아내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줘야 했는데 너무 잘 해주셨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대명 씨는 시청자분들이 알고 있는 착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달리, 지금까지 보지 못한 악역으로서의 무서운 모습들을 보여줘 인물의 의외성이 재미있을 것 같아 함께했다. 이상희 씨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으나, 기대해 주셔도 좋다"라고 말했다.

◆ 남궁민, KBS 7년 만의 귀환 "자신감 차 있다"

남궁민은 7년 만에 KBS 드라마로 복귀한다. 남궁민은 "그전에 KBS 작품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 최근 작품들도 시청자분들이 많이 봐주셔서 좋았는데, '결혼의 완성'도 열심히 찍었고 자신이 있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 읽었을 때 촉이 딱 왔다. 시청자분들이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특히 대본을 1부부터 4부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속도감 있게 읽었다. 대본이 재밌고 독특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남궁민은 "전작인 SBS '우리 영화'가 좋은 작품이었지만 많은 분들에게 재미를 드리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부분을 생각하고 있었다. 다음 작품은 쉽고 재밌게 편안하게 다가오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라며 "단순히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소리가 아니라 시청자들의 시선을 놓지 않고 끌고 갈 수 있다는 의미다. 1~4부를 읽었을 때 집중하지 않아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가져갈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해 자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극 중 평범한 의사 캐릭터로서 액션 연기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달리는 장면에서 숨이 차게 표현하고, 운전도 못하는 척 해보려고 했는데 멋있게 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었다"라며 "좀 어설프게 나오면 '의사로서의 액션을 살리려고 나름 노력했구나'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아내를 구하기 위해 도망다니고 추격하는 장면이 많은데 평범한 원장이 어떻게 액션을 할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악착같이 달리는 표정과 숨이 차는 느낌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KBS2 결혼의 완성, 남궁민 이설 이상희 김대명


◆ 남궁민·이설, 두 작품 연속 호흡 "알아갈 시간도 필요 없었다"

남궁민과 이설은 전작인 '우리 영화'에 이어 두 작품 연속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남궁민은 "전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덕분에 서로 알아가야 할 시간이 필요 없었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설 또한 남궁민을 향한 감사함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선배님이 연기를 진짜 사랑하시는 게 느껴졌다. 그 열정과 치밀한 계획을 가까이서 엿볼 수 있어서 하는 내내 많이 배웠다"며 "쉬는 날에 사무실 가서 같이 대본 읽고 싶다고 여쭤보면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그 시간들이 저한테는 너무 귀했다. 이 자리에서 한 번 더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설은 극 중 납치된 아내 역할에 대해 "세연이가 초반에 납치를 당한다. 시청자분들이 어떡하냐, 아프겠다 하면서 같이 공감해 주시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설은 몸을 쓰는 연기가 좋아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촬영 중 자잘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남궁민 선배님이 병원도 보내주셨다. 이제 다치지 않고 잘 해보겠다. 액션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웃었다. 정작 남궁민은 "이설 씨가 몸 쓰는 걸 좋아한다더니, 정작 몸은 못 쓰는 것 같더라"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더했다. 남궁민은 "이설이 몸을 아끼지 않고 세게 넘어지는데 화면에서 보면 하나도 안 세게 넘어지는 느낌이라 몸이 걱정이 많이 됐다. 다음 작품에서는 그런 기술을 터득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KBS2 결혼의 완성, 남궁민 김대명


◆ '결혼의 완성'을 완성할 비장의 무기, 김대명·이상희

김대명은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착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어난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한다. 그는 "인물 자체가 악역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지 않았다. 평소 할 수 없었던 말들이나 행동들을 과감히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재미있었다"라고 밝혔다. 역대급 빌런 역할 준비에 대해서는 "긴장감을 놓칠까 봐 항상 걱정이 많았다. 긴장이 풀어지면 어딘가 근육이 다친다든지 하는 일이 생기더라. 항상 날이 서 있는 상태여서 쉽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김대명은 납치범 역할을 맡은 자신에 대한 관전 포인트도 짚었다. "이 친구가 납치를 왜 했는지,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져주시면 재미있게 드라마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 계절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드라마라고 자신한다. 무더위와 함께 저희 드라마를 등에 업고 같이 맞서 싸우시면 아주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상희는 극 중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을 맡아 "스포일러 없이는 말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라며 제작발표회 내내 양해를 구했다. "저도 이렇게 말을 못하게 될 줄 몰랐다.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낸 한편, "장르 드라마를 많이 안 해봐서 현장에서 감독님과 배우분들께 방향성이 맞는지 많이 여쭤봤다. 흔쾌히 도와주셔서 잘 헤쳐나갈 수 있었다"라고 촬영 과정을 전했다. 김정현 감독은 이상희에 대해 "여기서 말은 못하겠지만 액션 신도 나름 나오고 굉장히 재미있다. 한번 보시면 알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 남궁민 "토요일엔 '김부장'? 일요일엔 '결혼의 완성'"

'결혼의 완성'은 첫 방송 당일, 2회 만에 시청률 15.7%를 기록한 SBS 드라마 '김부장'과 토요일 밤 정면으로 부딪친다. 남궁민은 경쟁작 '김부장'에 대한 질문에 "KBS에서 가장 잘된 내 작품이 '김과장'인데, 소지섭의 '김부장'은 제목 때문에 저보다 한 수 위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씁쓸하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김부장'을 챙겨봤는데 너무 재밌고 소재도 좋고 참신했다. 우리나라만의 특색을 잘 살린 드라마 같아서 정말 재밌게 봤다. 지금 시대에 드라마가 잘 돼 기쁜 마음"이라며 진심 어린 호평을 이어갔다.

남궁민은 "다만 토요일 방송 시간대가 조금 겹친다. '김부장'이 3, 4회로 가장 재밌을 시기에 우리가 시작을 한다는 것이 아쉽고, '결혼의 완성' 1, 2부가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이라 그 부분도 마음에 걸린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일요일이 있지 않나. 극 중 나와 김대명이 전화통화로 협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서로 만나지 않아도 이렇게 긴장하게 만드나 싶으실 것"이라며 "토요일에 '김부장' 재밌게 봐주시고 일요일에 저희 것도 재밌게 봐달라. 토요일에 저희 것 봐주시면 더 좋겠다"고 자신감이 섞인 홍보를 이어갔다.

'결혼의 완성'은 오는 4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KBS2 결혼의 완성, 남궁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결혼의 완성 | 남궁민 | 이설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