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문 전 대통령, 단합 메시지…"가짜뉴스·멸칭 안돼"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전·현직 대통령은 공히 당 내외 통합을 주문하는 메시지를 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이곳 청와대에선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약 2시간가량 오찬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두 전·현직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인데요.
오찬에 앞서 있었던 모두 발언에서 두 대통령 모두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를 냈는데요.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는 국민통합"이라며 "국민 통합으로 나아가려면 당내의 단합이 출발점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더 큰 단합을 이뤄내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며 "더 큰 리더십 발휘해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구호를 반드시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모두를 대표해서 모두를 위한 정치와 행정을 해야한다"며 "그러려면 내부 단합 중요하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정부가 국가 전체 책임질 주요 세력인데, 아무도 걱정이 없도록 뜻 같이하는 사람들이 힘 모으고, 구조적 다수를 위해서 더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당내 갈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두 대통령 모두 공히 통합의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브리핑에서 "민주 진영의 단합이 절실하고, 국민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으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그간 민주정부의 핵심 과제였던 균형 발전에 대해 재차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이 애를 많이 쓰셨는데 쉽지 않았었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호남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데 대해 "그 성과는 민주정부의 새로운 과실"이라고 그 의미를 부각했습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이 "광주 행사를 보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이렇게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날 오찬에서는 이 외에도 두 전·현직 대통령이 민생과 경제, 외교·안보 등 다양한 현안을 두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저녁에는 민주당 한병도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할 예정인데요.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난항인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원구성 상황을 보고받고,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입법 과제들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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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형(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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