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광주 메가프로젝트 보고 정말 기분 좋았다”
“거시경제 지표들 아주 놀라운 성과 거둬”
이 대통령 “많이 해 놓으신 덕분” 화답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그간의 이재명 정부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1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녹지원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하며 국정운영, 지역 균형발전 등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먼저 “국정운영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다”며 “그 노고에 전임 대통령으로서 먼저 위로와 함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수위도 없이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미국과의 관세 협상,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까지 외교적 난제들이 이어졌다”면서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실용외교적 자세로 아주 지혜롭게 잘 대처해서 큰 다행”이라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또 “국내적으로도 경제성장률, 수출 실적 그리고 세수 증가, 주가지수 같은 거시경제 지표들에서 아주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아주 자랑스러움을 느꼈다. 아마 국민들 마음도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발표된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화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역대 민주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을 중요한 국정 목표로 세우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수도권으로의 집중을 막지 못했다”면서 “이 대통령이 지역 균형 발전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해서 이번에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서운하다고 말을 하는 지역까지 잘 아울러 주고 지역의 인재들이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으로 몰려갈 필요가 없는 나라를 꼭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대화 말미에 “이번에 광주 행사 보고 정말 기분 좋았다”면서 메가프로젝트를 다시 한 번 언급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 정부 때 서남해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하고 태양광발전을 많이 (했는데), 그게 지금 기반이 돼서 RE100 산단이 그쪽으로 가고 이번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거기로 가는 것을 보니까 정말 참 (감회가 새롭다)"며 "그렇게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놓은 덕분”이라며 “인프라가 그 정도 없었으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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