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 "내부단합 외연확장 두가지 조화롭게 해야" 文 "당내 단합 출발점"

조현호, 장슬기 기자 2026. 7. 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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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구조적 다수 향해 확장 노력"
문재인 "민주개혁 단합-국민통합 대통령뿐"

[미디어오늘 조현호, 장슬기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6년 7월1일 청와대 상춘재 오찬에 앞서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사진=SBS 영상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 “내부단합이 중요하고 그러려면 속이 단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내 단합이 그 출발점이고 민주개혁 단합을 거쳐 국민통합을 할 사람은 이 대통령 뿐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 전 대통령을 초청한 오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엔 문 전 대통령측에서 오종식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동행했고,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 권혁기 의전비서관, 황인권 경호처장 등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집권해서 모두를 대표해서 모두를 위한 정치를, 또 행정을 해야 한다”라며 “그러려면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 속이 단단해야 되겠죠”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리고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고, 저는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고, 끊임없이 성과를 내야 그게 뒷받침되는 거지, 말로만은 안 되지 않느냐. 이 두 가지를 잘 조화롭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민주정부가 국가 전체를 책임져야 될 주요 세력이 됐는데, 아무 누구도 걱정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함께,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 함께 힘을 모으고, 또 그 기반 위에서 우리가 구조적 다수를 향해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는 역시 국민통합”이라며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가 거둔 성과 위에서 더 큰 성과로 나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런데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려면 당내의 단합, 이게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 진영 그리고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그런 세력들과의 더 큰 단합을 이루어내야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그렇게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의 단합, 또 민주개혁 진영과의 더 큰 단합 국민통합까지 나아가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이재명 대통령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말하는 단합론과 방향은 같지만 미묘한 차이가 느껴지는 발언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마지막 첨언으로 “먼저 일을 겪어본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 지금 대통령의 일정이 너무나 격무라고 보여진다”라며 “아마도 청와대 참모들, 부처 장관들도 아주 힘이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업무량을 지적했다. 그는 “길게 가야 되는 거고, 지치지 않아야 되는 거고 대통령의 건강은 대통령 개인의 것이 아니고 공공재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라며 “이제는 좀 한숨 돌리면서 일정 관리나 건강 관리를 좀 더 이렇게 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반도체 광주 투자를 이끌어낸 이 대통령을 두고 “이번 광주 행사를 보고 정말 기분 좋았다”라고 덕담했다. 이 대통령은 “그것은 대통령께서 그쪽을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을 해 놓은 덕이에요. 그게 인프라가 그 정도 없었으면 지금 새롭게 시작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이것도 역시 전 정부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을 적대화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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