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민선 9기) 취임"…울산 주인은 시민" 강조
조용식 교육감도 업무 시작, 직속 협의기구 '교육공동체 신뢰회복추진단' 꾸리기로


김상욱 울산시장(민선 9기)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 시장은 이날 울산대공원 현충탑을 참배한데 이어 울산시청으로 첫 출근해 취임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송철호 전 울산시장 축사, 취임 선서, 취임사, 이재명 대통령 축하 메시지 대독, 민선 9기에 바라는 시민 영상 상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취임사에서 김 시장은 “울산의 주인은 시민이며, 시정의 모든 권한은 시민에게서 나온다”며 “시민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경청하고, 시민과의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정책을 결정하는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시민 삶을 변화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정책 대상이 아니라 시정 주체가 되는 울산, 행정이 시민 위에 군림하는 시대를 뒤로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도시 울산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취임식 직후 1호 결재로 ‘120 울산민원센터 고도화 체계 구축’에 서명했다. 이는 현재 흩어진 민원 창구를 하나로 묶어 시민이 단 한 번 민원 신청으로 해결까지 마칠 수 있는 통합 체계를 갖추기 위한 사업이다. 복잡하게 분산된 민원 처리 과정을 시민 입장에서 재설계해 더 신속하고 체감도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 전 과정에서 시민 권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시장은 이날 취임식 공식 오찬은 생략했다. 대신 직원들과 점심 식사 자리를 하는 등 내부 소통에 신경 썼다. 사전에 신청한 직원들과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면서 시정 철학을 공유하고, 시민 중심 행정 실현과 조직문화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오후에는 울주군 시내버스 덕하공영차고지를 찾아 이날부터 복원된 126번 시내버스에 직접 탑승했다. 그는 버스에서 만난 시민들과 대화하며 지역 현안, 민선 9기에 바라는 점 등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했다.
김 시장은 또 이날부터 시청사 내부에 설치된 출입 게이트를 개방했다. 기존에는 출입증이 있어야 청사 내부 각 사무실로 진입할 수 있었지만 ‘시정 주인은 시민’이라는 철학을 반영해 청사 출입 통제를 전면 해제했다.
한편, 조용식 울산시교육감(11대)도 이날 취임식을 가진 뒤 1호 결재로 ‘울산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추진 방안’에 서명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결재에 따라 시교육청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울산 교육공동체’를 비전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등 교육 4주체가 함께 만드는 신뢰 회복을 목표로 4대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교육감 직속 협의 기구인 ‘울산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추진단’을 꾸린다. 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 4주체에서 20명 내외로 구성한다. 추진단은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정책을 심의·자문하고, 신뢰 회복 과제 점검과 추가 과제 발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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