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세계 네 번째 월 수출 1000억달러 돌파...반도체 200%↑
무역수지 흑자도 사상 첫 300억달러 상회
반도체 448.2억달러...전체 수출 증가 견인
車부품·생활용품 제외 18개 수출품목 증가

|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한국의 월간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9% 급증한 102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월 수출 1천억달러를 달성한 국가가 됐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400억달러 이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전체 수출을 견인한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 역시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돌파하며 양과 질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산업통상부는 6월·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1일 발표했다.
지난달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자동차부품과 생활용품을 제외한 1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반도체 외 품목은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수출 1023억달러 달성의 일등공신은 반도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붐에 따른 메모리 수요 폭발로 고정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작년 6월 대비 199.5% 폭증한 44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월 4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뿐 아니라 대다수 IT 품목이 초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솔리드 스테이트 스토리지(SSD) 수요가 몰린 컴퓨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8.8% 증가한 5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5억5000만달러 어치가 수출된 무선통신기기도 51.9% 늘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에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나란히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6월 무역수지는 361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첫 3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1∼6월 누계 수지는 1383억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1109억달러 늘었다.
상반기(1∼6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48.4% 증가한 4967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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