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세계가 인정하는 서울, 반드시 완성”

박병국 2026. 7. 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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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서, 제40대 서울시장 취임식 개최
‘시민을 위한 4년, 더 큰 서울의 완성’
“다선번의 선택에는 다섯 배 이상 책임”
민선 9기 지방정부가 공식 출범한 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남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세계가 인정하는 삶의질 특별시 서울,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제40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식에서 “오직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시민의 행복만을 목표로 전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시민을 위한 4년, 더 큰 서울의 완성’을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오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번 저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겨주셨다”며 “다섯 번의 선택에는 다섯 배 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오늘 저는 그 무거운 책임을 안고 이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6·3 지방선거 승리로 첫 5선 시장이 됐다.

그는 “지난 5년, 서울은 다시 방향을 바로 세웠다”며 “약자와의 동행으로 도시의 따뜻함을 회복했고,매력도시 서울로 도시의 경쟁력을 되살렸다. 주거와 돌봄, 교육과 건강, 교통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변화의 씨앗을 심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변화는 시작보다 완성이 더 중요하다”며 “내 삶이 나아졌다고 시민이 말할 때 변화는 비로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이 글로벌 TOP3 도시가 된다는 것은 단지 세계도시 순위를 올리겠다는 뜻이 아니다”며 “세계인이 머물고 싶은 도시이면서, 시민이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일이다. 그것이 삶의 질 특별시이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더 큰 서울’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제 그 약속을 시민의 일상에서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한 뒤, ▷청년이 다시 꿈꾸는 서울 ▷모두가 건강한 서울 ▷집 걱정 없는 서울 ▷ 더 빠르게 연결되는 서울 ▷골목이 살아나는 서울을 제시했다.

그는 “청년에 대한 과감한 투자야말로 10년 뒤, 20년 뒤 서울을 먹여 살릴 가장 확실한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는 실질적인 역량을, 창업을 꿈꾸는 청년에게는 든든한 도구를, 일하는 청년에게는 도약의 기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집 걱정 때문에 서울을 떠난다면, 그것은 청년의 실패가 아니라 서울의 실패”라며 “새싹원룸을 비롯한 청년 주거정책으로 청년이 서울에서 삶을 시작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누구도 기술 발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서울시는 50만 청년 AI 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시민의 건강권을 강조하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집에서 나와 10분만 걸으면 마음껏 걷고, 뛰고, 운동할 수 있는 ‘10분 운세권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택 정책과 관련해선 “서울시는 2031년까지 31만 호 착공을 목표로 주택 공급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필요한 곳에, 필요한 주택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속도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교통 혁신이야말로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서울시는 7개 도시철도를 차질 없이 완공하고 ‘내 집 앞 10분 전철역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는 소상공인 종합 지원을 통해 자금과 판로, 경영 혁신과 디지털 전환까지 현장에 꼭 필요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야간경제를 서울의 새로운 생활동력으로 키우겠다”며 “홍대와 을지로, 강남과 여의도 등 서울 곳곳에 ‘야간경제 상생 특구’를 조성해, 시민은 더 풍성한 밤을 누리고, 지역 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각오를 다졌다. 이날 참배에는 오 시장과 행정1·2·정무부시장을 비롯해 구청장 15명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현충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마친 후 방명록에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 서울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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