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어 중부지방도 올해 장마 시작…낮 최고 33도 후텁지근

윤종진 2026. 7. 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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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상 저기압 발달
충청 이남 장맛비 이어져
▲ 춘천 중앙로2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7월의 첫날인 1일 저기압이 예상보다 발달해 충청권까지 비가 확대되면서 중부지방도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상제주와 남부지방은 지난달 30일부터 비가 내리면서 올해 장마 시작일은 제주·남부지방 6월 30일, 중부지방은 7월 1일로 기록됐다. 장마 시작일은 추가 분석을 거쳐 조정될 수 있다.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늦게 시작했다. 제주는 1973년 이후 세 번째,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은 각각 여섯 번째로 늦은 장마 시작이다.

제주와 전남, 경남 남해안에는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 222.0㎜, 전남 완도 보길도 109.5㎜, 제주 서귀포 성산 95.0㎜, 전남 강진 74.2㎜, 광주 57.9㎜를 기록했다.

비는 제주에서 밤까지, 호남·경북 남부·경남은 저녁까지, 충청 남부는 낮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지역은 장맛비 대신 대기 불안정의 영향을 받겠다. 오후부터 강원 중·북부 내륙에는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제주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산지 90㎞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남해안에도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풍이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제주 남쪽 바깥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3.5m까지 높게 일겠다.

내륙은 무더위가 이어진다. 강원을 포함한 중부 내륙은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도 체감온도 31도 안팎을 보이겠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2~33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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