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 팬들 격려 속 귀국…"죄송합니다"
[앵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을 안고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전날 홍명보 감독의 귀국 때와는 달리, 팬들은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보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부터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이 적힌 유니폼이 입국장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주장 손흥민과 김승규 등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며 태극마크를 향한 각오를 다시금 다진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격려와 위로를 건넸습니다.
<현장음> "손흥민 선수, 수고하셨어요. 손흥민 화이팅!"
비난과 욕설이 쏟아졌던 홍명보 감독 귀국 때와는 정반대의 분위기였습니다.
<김성진 / 서울 은평구> "상황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환영해 주고 싶었고… 항상 힘내고 다음 커리어라든지 월드컵을 위해서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다만 씁쓸했던 대회 결과만큼이나, 표정도 굳어있었습니다.
SNS에 장문의 글로 착잡한 심경을 밝혔던 손흥민은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손흥민 / 국가대표팀 공격수> "(아쉬운 점 없으셨나요?) 죄송합니다."
네 번째 월드컵에 나섰던 손흥민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지 못했습니다.
한국선수 월드컵 최다 골 등 각종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었지만, 조별리그 탈락과 함께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아쉬움이 컸던 월드컵 무대를 뒤로 귀국한 대표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남은 시즌을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최승열]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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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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