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섬보이’ 이재욱, 결국 약물 복용 논란에 무너졌다
[동아닷컴]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이재욱이 연이은 악재 속 끝내 무너져 내렸다. 신예은의 위로에도 약물 복용 논란까지 불거지며 위기에 빠진 도지의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편동도에서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갯제가 열렸다. 평온하게 이어지던 제사는 항아리가 깨지는 불길한 징조와 함께 현실이 됐다. 충수염 의심 환자를 이송하던 헬기가 추락했고, 환자가 단순 배탈로 밝혀지면서 도지의를 향한 오진 논란까지 불거졌다. 여기에 불성실한 공보의라는 비난까지 더해지며 모든 책임이 도지의에게 쏟아졌다. 도지의는 걱정하는 사람들을 외면한 채 방 안에 틀어박혔고, 육하리의 간절한 설득에도 끝내 문을 열지 않았다.
도지의의 마음을 연 사람은 예상 밖의 인물 이화영(이설 분)이었다. 그러나 도지의는 차가운 반응을 보였고, 그 사이 관광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며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이화영은 도지의를 향한 환자들의 불신까지 겹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진료소를 정리했고, 이를 지켜본 육하리는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인연을 의식하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편동도 사람들의 위로도 이어졌다. 홍금자(이윤미 분)는 식사를 챙기며 도지의를 걱정했고, 현치연(홍민기 분)과 용주천(김윤우 분)은 같은 의사로서 그의 곁을 지켰다. 반면 육하리는 이화영으로부터 “지의에게 왜 섬이 지옥인지 아무것도 모르나 보네요”라는 말을 듣고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섬을 떠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육하리는 도지의에게 직접 진실을 듣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평온은 오래가지 않았다. 현치연의 고발로 진상 규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도지의가 정신과 약을 복용해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오진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여기에 대기발령과 보직 해제 검토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도지의는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엄정선(이수경 분)과 용주천(김윤우 분)의 관계에도 새로운 변수가 찾아왔다. 편동도에서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온 가운데 엄정선은 육지에서 살아가는 용주천의 삶을 실감하며 불안감을 느꼈고, 자신의 컨디션 난조가 임신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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