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소외지역 추가 보완”…우 “가장 먼저 착공할 것”

김여진 2026. 7. 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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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원 AI DC 후속논의 없어
투자 로드맵·성장전략 등 깜깜
우 “SK 권역 프로젝트 강원 포함
현실화 위한 후속절차 진행 단계”
▲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30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AI데이터센터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릉 유치 무산 우려’에 대해 반박하며 “강원도가 제일 신속하게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정호 기자


속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주재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 보고회’(본지 6월 30일자 1면)에 이어 호남과 충청, 영남 등 주요 투자지역을 직접 찾는 권역별 현장 설명을 시작했다.

강원의 경우 GS그룹의 2.4GW급 동해 북평 AI데이터센터 조성 방안이 이번 보고회를 통해 공식화됐지만 이 대통령 차원의 구체적 언급이 없었던데다, 기업 차원의 구체적 투자 로드맵 설명을 설명하는 자리도 없어 후속 논의에서도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투자계획 국민보고회’에 참석했다. 2일에는 충남 아산에서 ‘충청권 국민보고회’가 열려 삼성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함께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 후공정 팹의 최적지로 낙점한 곳이다.

강원을 AI데이터센터의 후보지역으로 두고 있는 SK텔레콤은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영남권 국민보고회’에 삼성전자·현대차·한화 등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강원의 경우 이같은 계획이 전무하다. 호남·충청 등과의 투자규모에서 비교하기 어려울만큼 밀렸지만, 그 배경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고, AI데이터센터를 활용한 강원 성장 전략에 대한 구상도 사실상 아직 없는 상황이다. GS그룹의 대규모 투자 배경 등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

이와 별도로 용인 클러스터 사업 기간 단축에 필요한 전력·용수를 강원에서 끌어다 쓰겠다는 계획에 대한 정부의 설명이 구체적으로 뒤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어제(29일) 정책발표에서 소외됐다고 생각하는 지역은 섭섭할 수 있겠지만, 추가 대책을 통해 보완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30일 우상호 당선인은 도청 브리핑룸에서 AI데이터센터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SK가 발표한 5개 권역 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강원도가 분명히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SK는 처음부터 전국 5개 정도 권역에 AI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대통령에게 보고된 투자계획을 기업이 수정할 리 없다. 지금은 투자를 현실화하기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은 아직 입지를 정하지 못한 곳도 있다”며 “오히려 강원도가 제일 신속하게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우 당선인은 강릉 일대가 최종 확정되지 못한 가장 큰 걸림돌이 변전소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전력과 협의한 결과 옥계 일대 변전소는 400MW 규모로 2028년 말 완공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SK가 검토하는 1GW급 AI데이터센터를 수용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최대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여진·심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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