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멋진 어른의 본보기”…예일대 교수의 응원

민성기 2026. 6. 3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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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한국의 손흥민이 남아공에 0-1로 패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올리자 나종호 미국 예일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멋진 어른의 본보기를 보여줬다”며 위로했다.

30일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에게도 누구보다 소중한 대회였고,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손흥민은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다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사과문에 나 교수는 댓글로 “손흥민 선수의 눈물을 참 좋아했다”며 “그런데 이번에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눈물조차 흘리지 못할 만큼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어 나 교수는 “늘 응원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멋진 어른의 본보기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손흥민 선수도, 다른 선수들도, 또 우리 국민들도 어려움을 딛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격려했다.

나 교수는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지난 25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예선 경기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1대 0으로 패하고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후 여러 경우의 수가 엇나가며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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