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후반기 원구성 강행…법사위원장 단독 선출

2026. 6. 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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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했습니다.

핵심 요직인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대신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하지는 않기로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며, 상임위원 전원 사임이라는 카드로 맞섰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책임있는 결단을 내리겠다"며 6월 안에 원 구성을 처리하겠다고 못박은 더불어민주당.

6월 마지막날 본회의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세 번 연달아 만났지만, 협상은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협상의 발목을 잡은 건 법사위원장 문제였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면 민주당에서 추천하는 법사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제안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힘에서는 법사위원장 아니면 안 된다, 법사위가 빠져있다는 문제제기를 하면서…"

민주당은 "참을 만큼 참았다"며 의석수 비율을 고려해 유동수 정무위원장과 조승래 재경위원장, 김영진 행안위원장 등 11명의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를 강행했습니다.

특히 남은 검찰개혁 과제를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직전까지 임시로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서영교 의원을 다시 법사위원장으로 추천했습니다.

당초 18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독식하는 카드도 검토했지만, '입법 독주'로 비칠 수 있다는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해당 11개 상임위에 배정된 의원들이 전원 사임하고, "원구성 정상화 없이는 어떤 상임위도 받지 않겠다"며 향후 국회 운영에 어떤 협조도 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정식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한 데 이어 본회의장에서도 피켓을 들고 규탄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장음> "의장님, 연기를 해주세요. 여야 합의할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할 것 아니에요!"

결국 상임위원장 선출은 국민의힘이 투표에 거부하며 퇴장한 가운데 여권 단독으로 진행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앞으로의 투쟁 방향을 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도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민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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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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