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역대 3위 '지각 장마'...내륙 장마 늦어져 '수도권 찜통'
제주 장마, 평년보다 11일, 지난해보다 18일 늦어
장맛비 점차 남해안으로 확대…내일 남부 장마 시작
[앵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제주도부터 여름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관측이래 역대 세 번째로 늦은 '지각 장마'인데, 장맛비는 7월 첫날인 내일 남해안까지 넓혀집니다.
반면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은 아직 유동적이라 당분간 찜통더위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남부에서부터 제주도를 지나 일본까지 길고 두터운 띠 같은 구름대가 형성됐습니다.
정체전선입니다.
제주도는 점차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면서 오늘부터 여름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평년보다 11일 늦은 '지각 장마'로 1973년 관측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늦은 기록입니다.
장마 비구름은 밤사이 북상해 7월 첫날인 내일까지 전남과 경남 등 남해안에 장맛비를 더 뿌릴 전망입니다.
남부지방은 내일부터 장마권에 드는 건데, 올해 남부의 7월 늦장마는 역대 공동 5위에 해당합니다.
[우진규 / YTN 재난자문위원·기상청 통보관 :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남해안에 비가 예상되지만 비가 내리는 30일~1일 사이 장마철에 돌입하겠습니다.]
정체전선이 중부 내륙까지 북상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주말 사이 충청 지방에, 다음 주 초반에는 수도권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장마 시작은 무척 유동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진규 / YTN 재난자문위원·기상청 통보관 : (중부는) 기압골이 지나고 난 다음에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기 어려운 찬 공기가 영향을 받는 시기로 접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어느 정도 위치하느냐가 중요하고 강수가 도입됐다고 해서 장마철로 들어섰다고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중부 지방에서 가장 늦은 장마였던 때는 1982년 7월 10일, 올여름 중부 장마가 이보다 늦어진다면 관측 이래 가장 늦은 기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최고 180mm까지 호우가 내리고, 장마가 늦어지는 내륙은 찜통더위와 소나기가 반복하겠다며 불안정한 날씨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진호
YTN 정혜윤 (jh03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월부터 '1주일 육아휴직' 가능...하반기 달라지는 것
- 현대차 파업 기로...노조, 다음 주부터 특근 거부
- [단독] 실탄 소지 경찰...김포서 놓치고 제주공항에서 적발
- 법원, JTBC 채무 자율조정 승인...중앙홀딩스는 회생 개시
- 경찰, 사상 초유 지휘부 투톱 공백...수사 차질 없나
- [속보] 장윤기 부실 수사 의혹 전담팀 편성...광산서 수사팀장 긴급체포
- 조국·이준석, 리센느 원이 "무섭노" 사투리에 때아닌 '일베' 공방
- [단독] 어른들 '학세권'에 막힌 등굣길...애꿎은 학생 피해
- 가디언 "한국, 가장 실망스러운 팀"...한국 축구 어디로?
- [날씨] 장마 맞아? 내륙 비 오락가락...무더위 다시 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