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세 번째 ‘7월 늦장마’ 온다

심근아 2026. 6. 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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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평균 일주일 늦어

남부지방의 평균 장마 시작일이 일주일가량 지났지만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7월에야 ‘늦은 장마’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보통 우리나라 장마는 6월 하순께 시작된다. 제주지방은 6월 19일, 남부지방은 23일, 중부지방은 25일이 평균 시작일이다. 지난해 경남은 6월 20일 장마가 시작됐다.

7월에 장마가 시작된 것은 기상 관측 이래 1982년과 2021년 두 차례뿐이다. 올해 장마가 7월에 시작되면 역대 세 번째 사례가 된다. 지금까지 가장 늦었던 장마 시작일은 제주 7월 5일, 남부 7월 9일, 중부 7월 10일이다. 장마가 늦어지는 이유는 우리나라 상공의 찬 공기가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을 막아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일본 남쪽 해상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은 일본 남쪽에 머물며 지난주에 비해 우리나라 방향으로 일부 확장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도달하진 못한 상태다”며 “열대저압부 발달이나 태풍 여부 등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지역의 변동성이 클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 경남은 2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1일 남해안 비를 시작으로 3~4일께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심근아 기자 gun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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