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11개 상임위 단독 선출에 "대체 무슨 염치?…공소취소 통과 목적"

권상재 기자 2026. 6. 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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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이 30일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국회의장실 앞에서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기로 하자 "오만의 정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도대체 무슨 염치로 법사위를 가져가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소수당에 대한 존중을 찾아볼 수 없는 오만의 정치이자,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상임위를 나눠 갖는 구태의 밀실 정치"라며 "법사위원장에 서영교 의원을 다시 추천한 것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말과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 구성 협상 결렬과 관련해선 "가장 기본인 원 구성조차 여야 합의 없이 힘으로 일방 처리하는 여당이 제대로 된 토론과 숙의를 거쳐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법안을 만들 수 있겠느냐"며 "합의가 실종된 국회는 결국 일하지 못하는 국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는 "우리 당 요구를 묵살하고 민주당 요구에 따라 본회의를 열겠다고 공고했다"며 "무소속 국회의장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의원총회를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원구성 폭주 민주당식 국민협박', '상임위 독식 시도 중단', '법사위 집착 재판취소 빌드업'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의장실 앞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의장실 앞 복도에 모여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의 선창에 맞춰 "민생 무시 상임위 강행 국민들은 분노한다", "독재정권 방탄국회 민주당을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앞서 국민의힘은 조 의장이 본회의에서 선출할 11개 상임위원회에 자당 의원들을 강제로 배정해 통보하자, 해당 의원 전원의 상임위원 사임계를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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