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24-25호 홈런...LG 오스틴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역대 최소인 388경기 만에 700만 관중 돌파
KIA 김도영이 2026 프로야구 홈런 선두를 되찾았다. 그는 30일 광주 SSG전에서 시즌 24-25호를 기록, LG의 오스틴 딘(24홈런)을 제쳤다.
4위 KIA는 9위 SSG를 10대3으로 누르고 2연승했다. 선발 투수 아담 올러는 다승 단독 선두(9승5패)로 올라섰다. 6회까지 3실점(비자책·5피안타 4볼넷)했으나 타선의 지원으로 웃었다.

김도영이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친 것은 이날이 시즌 네 번째였다. 지난 9일 이후 3주 만에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0-0이던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선발 김건우가 던진 슬라이더(시속 138㎞)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 28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LG 오스틴과 NC 박건우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김도영은 6-0이던 4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1점 홈런을 때려 홈런을 25개로 늘렸다. 2사 후 김건우가 초구로 던진 직구(시속 144㎞)를 잡아당겨 비거리 125m짜리 좌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도영은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 1사 3루에선 중전 적시타를 쳐 타점을 올렸고, 이어진 1사 1-2루에서 해럴드 카스트로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그는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9월) 국가대표로 뽑혔다. 타이틀 경쟁이 절정으로 치닫을 시기에 대표팀에 소집된다. 김도영은 2024년에 홈런 38개로 맷 데이비슨(당시 NC·46홈런)에 이어 홈런 레이스 2위를 했다. 작년엔 연이은 햄스트링 부상 탓에 30경기만 뛰는 바람에 홈런도 7개에 그쳤으나, 올해 첫 홈런왕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SSG(30승46패2무)는 5연패에 빠졌다. 5회에 최정(2점 홈런·18호)과 김재환(1점 홈런·13호)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점을 뽑았다.
2위 삼성(45승30패2무)은 창원에서 7위 NC에 13대7로 역전승, 5연승을 달렸다. 두 팀은 4시간35분 동안 투수 15명(삼성 7명·NC 8명)을 소모하며 공방을 펼쳤다. 삼성은 선두 LG를 승차 1.5경기로 추격했다.
한편 2026 프로야구는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이날 열린 4경기에 6만280명이 입장, 시즌 388경기 만에 누적 관중 701만3844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종전 최소 경기 700만 관중 기록인 작년의 405경기를 17경기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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