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청룡기서 또 ‘스벅’ 조롱…“강력 항의”

박세은 2026. 6. 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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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 선수단을 향해 스타벅스 논란을 연상하게 하는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됐는데요.

배재고와 광주제일고가 맞붙은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 1회전, 배재고 일부 선수들이 5·18 폄훼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 마케팅을 떠올리게 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경기 직후 배재고 코치진이 광주제일고 선수단을 찾아가 사과했고, 배재고와 배재고 총동창회도 공식 사과문을 냈지만 공분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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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어제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 선수단을 향해 스타벅스 논란을 연상하게 하는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됐는데요.

파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광주일고 측이 야구협회에 공식 항의했는데, 지난달 열렸던 야구대회에서도 다른 지역 비하성 발언이 나왔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세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재고와 광주제일고가 맞붙은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 1회전, 배재고 일부 선수들이 5·18 폄훼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 마케팅을 떠올리게 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경기 직후 배재고 코치진이 광주제일고 선수단을 찾아가 사과했고, 배재고와 배재고 총동창회도 공식 사과문을 냈지만 공분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제일고 측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찾아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배재고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다른 경기들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이규연/광주제일고등학교 교장 : "욕설이라든가 상대방을 비방하는 그런 응원들이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심판진이나 그런 분들이 그것을 제지하지 않는 그런 상황들이 몇 차례 있었습니다."]

실제 지난달 황금사자기 준결승전에서 서울 충암고 소속 한 선수가 광주일고 선수들에게 "내란의 요람"이라고 발언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5·18 단체와 교사 단체 등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강배/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어른들의 잘못이고, 교육을 잘못한 우리들의 잘못이죠. 또 그걸 그대로 배우고 아무 죄의식 없이 행동하는 학생들도 큰 잘못이고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자체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서울시교육청도 별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세은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안재훈/화면제공: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박세은 기자 (sens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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