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웨이브스 창단 첫 해 독립야구 정상 등극...오태곤 감독 “고전했던 팀들 상대 복수 성공해 기쁘다”

조승화 2026. 6. 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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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야구 신생팀 안산 웨이브스가 창단 1년만에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안산 웨이브스는 29일 강원 횡성 KBO 야구센터서 열린 2026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 결승서 연천 미라클을 9-1로 대파하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함께 야구 레슨장을 운영하던 오 감독과 김 대표는 독립 야구선수들로부터 독립리그의 고충을 자연스레 접하게 됐고, 김 대표가 오 감독에게 독립야구팀을 직접 창단해 운영해보자고 제안한 것이 안산 웨이브스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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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강원 횡성 KBO 야구센터서 열린 2026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서 우승한 안산 웨이브스 오태곤 감독(사진 2번째 줄 맨 왼쪽서 2번째)과 선수단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O
독립야구 신생팀 안산 웨이브스가 창단 1년만에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안산 웨이브스는 29일 강원 횡성 KBO 야구센터서 열린 2026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 결승서 연천 미라클을 9-1로 대파하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결승전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나서 맹활약한 박희수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인형진이 우수투수상을, 양재문이 우수타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오태곤 감독은 "이번 대회서 상대한 수원 파인이그스·화성 코리요·연천은 리그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긴 팀들이다"며 "대회를 앞두고 이 팀들에게 복수해보자고 선수들과 결의를 다졌는데, 그 마음이 창단 첫 해 우승을 이루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안산 웨이브스는 오태곤 감독이 친구이자 동업자인 김수인 대표와 함께 지난해 7월 창단한 신생팀이다.

함께 야구 레슨장을 운영하던 오 감독과 김 대표는 독립 야구선수들로부터 독립리그의 고충을 자연스레 접하게 됐고, 김 대표가 오 감독에게 독립야구팀을 직접 창단해 운영해보자고 제안한 것이 안산 웨이브스의 시작이다.

2023년 무렵 창단을 준비하던 두 사람은 안산시의 제안을 받아 준비 2년여 만에 안산 웨이브스를 창단했다.

27일 2026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 준결승서 화성 코리요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안산 웨이브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BO
올해 처음 경기도 독립야구리그에 참가한 안산의 첫 출발은 쉽지 않았다.

도 야구소프트볼협회 규정상 신생팀으로 이적한 선수는 5월 30일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3월 개막 이후 약 2달간 12명의 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뤄야 했고 그 과정서 부상자까지 발생하면서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안산은 30일 기준 11승1무14패를 기록하며 8팀 중 5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오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를 지켜보는 프로 구단들에게 자신의 기량과 가치를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선수들이 그 점에 동기 부여가 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오는 9월에 KBO 신인 드래프트가 예정돼 있고, 10월에도 프로팀들의 트라이아웃이 이어진다"며 "선수들이 프로 무대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열심히 뒷바라지하겠다"고 밝혔다.

조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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