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충북도의회 개원 하루 앞두고 원구성 파열음 지속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13대 충북도의회 개원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수당' 더불어민주당과 '소수당' 국민의힘의 원 구성을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기자들과 만나 김꽃임 원내대표 [촬영 전창해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30/yonhap/20260630171154068uixd.jpg)
전체 38석의 도의회(민주 27석·국힘 11석)는 내달 1∼2일 제435회 임시회에서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배정 등 원 구성 절차를 밟는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김꽃임 원내대표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다수의 민주당이 국힘 의원들을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 원내대표는 "양당의 원내대표가 선임된 후 2주가 지났으나 민주당 최충진 원내대표로부터 원 구성 협의 요청이 전혀 없다"며 "당장 내일이 개원인데 지금 이 순간까지 연락이 없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지난 25일 당선자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만난 최 원내대표가 내부 정리가 안 됐다고 해 명함을 주면서 추후 연락달라고 했지만 회신이 없었다"며 "위원회 배분 과정에서 이해충돌 방지 등 따져봐야 할 것도 많은데, 이런 원 구성 논의는 처음 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원 구성을 위해 단 한 번도 만나지 않는 게 13대 의회의 첫걸음이란 말이냐. 이런 식이라면 내일부터 시작될 원 구성이 원만히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며 파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충진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원 구성 관련 내부 논의가 오늘 끝났다"며 "우리 논의가 안 됐는데 어떻게 국힘 측에 협의하자고 연락할 수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임시회가 열리기 전인 내일 오전에 만나 협의하려고 했다"며 "일부러 만남을 회피한 일은 전혀 없고, 개원 때 만나서 협의해도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운영위·행정안전위·복지문화위·과학경제위·건설농림위·교육위 등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중 국민의힘 몫으로 1석만 내준다는 방침으로 전해진다.
제12대 의회에서 다수당이었던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1자리만 양보했던 4년 전 전례를 근거로 내세운다.
반면 국민의힘은 약 30%의 의석을 가지고 있는 점을 들어 2자리를 요구하고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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