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MB' 흥국생명 이다현, 일본 NEC 전격 임대 이적...'전설' 김연경의 뒤 잇는다 [공식발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핵심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일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다가오는 2026-2027시즌 일본 SV리그의 명문 구단 NEC 레드 로케츠 가와사키로 임대 이적한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이다현은 한 시즌 동안 일본 무대에서 선진 배구를 경험한 뒤, 2027-2028시즌 원소속팀인 흥국생명으로 복귀해 다시 핑크빛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이번 결단은 구단과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팀의 대체 불가한 전력이자 국가대표 주축인 이다현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이번 해외 임대를 전격 결정했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축적할 값진 경험이 선수 개인의 기량 만개는 물론, 향후 소속팀의 전력 강화와 한국 여자배구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특히 이번 임대 이적에는 지난 2월 새롭게 취임한 이호진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지와 뚜렷한 비전이 십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단주는 태광그룹 회장 재임 시절이던 지난 2009년, 당시 핑크스파이더스 소속이던 '에이스' 김연경을 일본 JT 마블러스로 임대 이적시키며 세계적인 대선수로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해 준 바 있다. 흥국생명은 이다현 역시 이번 임대를 기점으로 '제2의 김연경 신화'를 써 내려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2001년생인 이다현은 특유의 빠르고 날카로운 이동 공격과 견고한 블로킹 능력을 과시하며 국가대표팀의 중앙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는 최정상급 미들블로커다. 2023-2024시즌과 2024-2025시즌 연속으로 V-리그 베스트7 미들블로커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 무대에서는 이미 그 기량을 완벽하게 검증받았다.
비상을 앞둔 이다현은 "선수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흔쾌히 마련해 주신 흥국생명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새로운 환경과 수준 높은 무대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흡수해, 한층 발전되고 압도적인 모습으로 흥국생명 팬 여러분 곁에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구단 측은 마지막으로 "이번 결정은 당장의 팀 성적보다는 선수 개인의 무한한 잠재력 폭발과 팀의 거시적인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고려한 뜻깊은 결단"이라며, "이다현 선수가 일본 무대에서 마음껏 부딪히고 성장해 돌아올 수 있도록 구단 차원에서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진=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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