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계란 수급상황 7월말 안정화 전망…수급불안요인 선제적 관리"

계란값이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정부는 계란 수급 상황이 7월 말 부터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급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가격 안정화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30일 수입란 포장·유통 업체인 한솔루트원을 방문해 신선란 수입 현황과 유통과정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마트, 롯데마트 등 관계자들과 수입란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보관시설 상태와 냉장 유통(콜드체인) 시스템 등을 둘러봤다.
이어 간담회도 진행했다. 한솔루트원 측은 "해외 신선란은 특성상 입항 후 신속한 통관과 검역이 공급 안정화의 핵심"이라며 조속한 행정 절차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aT와 대형 유통채널과 수입란의 안정적 확보와 공급원의 다변화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산란이 가능한 6개월 이상 사육마릿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계란 수급상황이 7월 말부터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차관은 "계란은 국민 식생활과 외식·식품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필수 품목"이라며 "수급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26일 발표한 '민생물가 안정 및 서민부담 경감방안'을 통해 농축수산물 할인, 필수생계비 부담 경감, 고유가 피해 소상공인 지원 등에 1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먹거리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7~8월 중 역대 최대 규모 농축수산물 지원대상 품목 전체에 대한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납품단가 인하 지원, 정부 직수입 및 할인 공급, 먹거리 할당관세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 영향 등으로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계란에 대해서는 전품목 20% 할인을 실시하고, 신선란 수입 물량을 6배 이상 확대해 2억개를 추가 수입할 계획이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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