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인수위, 93개 핵심공약 선정…"북항돔구장 9월 공모"

김선호 2026. 6. 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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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1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총 39조1천61억원 예산 규모의 핵심공약 93건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0일 출범한 위원회는 차재권 인수위원장을 중심으로 6개 분과와 5개 특별위원회로 운영됐다.

차재권 인수위원장은 "현재 부산시 순세계 잉여금이 80억원밖에 남지 않은 상태인데 당장 민생 100일 비상조치에 들어갈 예산은 추경을 시행하고 민간 투자 등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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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예산 39조1천61억원…"전임 시정 정책 폐기·축소 현재까지 없어"
활동 마무리하는 전재수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촬영 김선호 기자]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1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총 39조1천61억원 예산 규모의 핵심공약 93건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0일 출범한 위원회는 차재권 인수위원장을 중심으로 6개 분과와 5개 특별위원회로 운영됐다.

민선 9기 시정 비전은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 슬로건은 '세계로 내일로 다시 뛰는 부산'으로 정했다.

인수위는 시민이 제안한 3천766건의 의견 중 최종 93건을 정책 공약으로 확정하고 시정 발전을 위한 제안 과제 114건도 추가 발굴했다.

최종 공약 소요 예산은 국비 9조여원, 시비 5조여원, 민간투자 24조여원 등 총 39조1천61억원이다.

인수위는 시민이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민생 100일 비상조치'로 1조2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비롯해 영세 화물차주·택배 종사자 특별지원, 동백전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민생 안전망 구축 등 6대 과제를 제시했다.

인수위는 핵심 공약인 북항 돔구장 추진을 위해 오는 9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복합 돔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항 돔구장 예산은 4만석 기준 땅값은 6천∼7천억원, 복합 개발에 2조5천억원 등 3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개발 방식에 따라 사직야구장의 재건축 진행 양상도 달라질 수 있다고 인수위는 덧붙였다.

청년 정책으로는 대표적으로 청년 뉴딜 첫 경력보장제를 추진한다. 이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청년 1천명에게 최소 1년 이상의 직무 경험을 보장해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임 시장이 추진한 노령층을 위한 '하하센터'와 'ESG센터'를 계승 발전시켜 노인 휴식, 아이 돌봄 기능을 추가한 '그린이음터'와 '세대 이음 캠퍼스'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선 9기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선 1부시장은 시민 생활 중심, 2부시장은 경제 등 전략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영역 등으로 체계를 단순화하고, 해양 관련 기능을 한 조직 내 집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제 부서는 AI·시민·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강조하고 청년조직과 협치하는 별도의 조직과 환경·토목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는 시장 직속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고 시장에 조언할 방침이다.

차재권 인수위원장은 "현재 부산시 순세계 잉여금이 80억원밖에 남지 않은 상태인데 당장 민생 100일 비상조치에 들어갈 예산은 추경을 시행하고 민간 투자 등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임 시정의 정책 중 폐기나 축소를 검토한 정책이 있느냐는 질문엔 "당선인이 폐기, 축소라는 단어 자체를 극도로 꺼린다"며 "현재로선 없다"고 답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5시 해단식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담은 활동 보고서를 당선인 측에 전달하고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인수위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시정 자문협의체로 거듭나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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