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일본, 후반 추가시간 역전 허용…브라질에 막혀 32강 탈락

일본 축구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브라질에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허용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30일 열린 이번 대회 32강전에서 브라질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2002 한일 월드컵부터 다섯 차례 토너먼트에 진출하고도 단 한 번도 토너먼트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브라질은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3으로 패했던 아쉬움을 설욕했다.
경기 초반은 일본의 분위기였다.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브라질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일본은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전반을 0-1로 마친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카스 파케타를 빼고 엔드릭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브라질은 거센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11분 카세미루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경기 주도권은 브라질이 쥐었다. 일본은 수비 라인을 두껍게 유지한 채 간간이 역습을 시도하며 버텼다.
하지만 승부는 종료 직전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마르티넬리가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열린 다른 32강전에서는 유럽의 강호 독일과 네덜란드도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네덜란드는 모로코를 상대로 후반 27분 코디 학포의 선제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모로코 중앙 수비수 이사 디오프가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승부차기에서도 양 팀은 4라운드까지 2-2로 팽팽히 맞섰다. 이후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가 네덜란드의 서머빌이 찬 슈팅을 왼손으로 막아내며 흐름을 가져왔고, 마지막 키커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골문 왼쪽 하단으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모로코가 16강행을 확정했다.
/양우철 기자 yamark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