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의 이변' 파라과이, 독일 꺾고 16강 진출...24년 만의 설욕

이신재 2026. 6. 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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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파라과이 골키퍼 힐 / 사진=연합뉴스
우승 후보를 쓰러뜨린 이변의 주인공은 파라과이였다. 파라과이가 독일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알파로 감독이 이끄는 파라과이는 30일 오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전에서 독일과 연장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2010년 이후 16년 만에 본선에 오른 파라과이는 16강 대열에 합류한 반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던 독일은 32강에서 짐을 쌌다. 조 3위 12개국 중 7위로 힘겹게 32강에 올랐던 파라과이가 강호를 제압한 것이다. 특히 이 승리는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 패배를 24년 만에 설욕한 것이기도 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 42분 엔시소의 헤더로 앞서간 파라과이는 후반 9분 하베르츠의 감각적인 백헤딩 동점골을 허용한 것이다. 이후 양 팀은 결정적 기회를 주고받았으나 득점 없이 연장으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후 골키퍼 힐과 얼싸안고 기뻐하는 파라과이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연장에서도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다. 독일이 타의 헤더로 역전하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 끝에 반칙으로 취소된 것이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운명은 골키퍼가 갈랐다. 파라과이 골키퍼 힐이 하베르츠와 볼테마데의 킥을 막아낸 것이다. 3-3로 맞선 끝에 독일 타의 슛이 빗나가고 파라과이 카날레의 킥이 골문에 꽂히며 희비가 갈렸다. 파라과이는 프랑스와 스웨덴 경기 승자와 8강을 다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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