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승부차기서 독일 꺾고 16강행 이변

김희국 기자 2026. 6. 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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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까지 1-1 맞선 뒤 승부차기서 4-3 극적인 승리
독일, 2014년 우승 후 세 대회 잇따라 16강 진출 실패
30일(한국시간) 월드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독일을 침몰시킨 파라과이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파라과이가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파라과이 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독일과 연장까지 120분 동안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파라과이는 8강까지 올랐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대회 본선에 진출해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파라과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독일에 당한 0-1 패배를 24년 만에 설욕했다.

파라과이는 프랑스-스웨덴 경기 승자와 7월 5일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 독일은 16강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특히 독일은 2018년 러시아 대회,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고배를 들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승부차기였다. 독일의 선축으로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독일은 첫 번째 키커 하베르츠와 네 번째 키커 볼테마데의 슈팅이 파라과이 골키퍼 힐에게 막혀 벼랑 끝에 섰다. 반면 파라과이는 마우리시우를 시작으로 구스타보 고메스, 갈라르사가 연달아 득점했다.

이후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의 슛이 골대를 벗어나고 파비안 발부에나의 킥은 독일의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혀 극적으로 3-3이 됐다.

그러나 독일 6번째 키커 타의 슈팅이 허공으로 향한 반면 파라과이 호세 카날레의 킥은 골문에 꽂히면서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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