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미·필리핀 '2026 카만닥' 훈련 참가…상호 운용성 강화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해병대가 6월 14일부터 7월 1일까지 필리핀 루손섬 일대에서 2026 카만닥(KAMANDAG) 훈련에 참가했다.
카만닥은 '바다 전사들의 협력'이라는 필리핀 언어 약자로, 미국·필리핀 해병대와 대테러 역량 강화 및 연안 방어 전투기술 배양을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한국 해병대는 2021년 미국과 필리핀의 제의로 2022년 이후 매년 중대급 규모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 훈련엔 한국과 미국, 필리핀, 일본이 참가했으며, 캐나다, 스페인, 프랑스 등 8개국이 참관했다.
이번 훈련에서 해병대는 소총부대와 기술 교류팀으로 부대를 편성해 훈련을 진행했다. 소총 중대는 주요 참가국들과 사격 및 상륙 절차 훈련을 통해 소부대 전투 기술을 숙달하고 재해·재난 지역에 대한 인도적 민사 지원 훈련도 병행했다.
수색팀은 정글·해상 수색 정찰 등을 중심으로 전술 교류를 추진했으며, 정글 생존훈련과 IBS를 활용한 해상침투 등을 통해 역량을 다졌다. 이번 훈련에선 처음으로 12.7㎜ 대물저격총 실사격을 수행하며 정밀 타격 능력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또 한국 해병대는 참가국들과 연합지휘소를 구성하고 참모 연습을 진행하며 다국적군 간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기술 교류팀 정비 요원이 직접 참여해 2016년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8대를 도입한 필리핀 해병대를 대상으로 운용·정비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한국 해병대 훈련대장인 전윤기 소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호국 충성 해병대의 임무를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마크 조엘 L. 부카유 필리핀 해병대 중위는 "한국 해병대와 다양한 환경에서 여러 훈련 과제를 달성했다"라며 "양국 해병대가 앞으로도 관계를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해병대는 미 제병협동훈련(미국), 슈퍼가루다실드(인니), 칸퀘스트(몽골) 등 다양한 해외 연합훈련에 참여하며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할 예정이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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