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욕설' 홍명보·정몽규 초라한 귀국…개껌 투척도

2026. 6. 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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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란 처참한 성적을 낸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귀국 현장에는 욕설이 쏟아졌습니다.

홍명보 전 감독과 축구협회를 규탄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격하게 항의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1백여 명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홍명보 / 전 축구 대표팀 감독> ("실망한 팬들에게 설명할 생각 없으십니까?")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선수단을 방패 삼듯 40여 분 뒤 귀국했지만, 원성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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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란 처참한 성적을 낸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귀국 현장에는 욕설이 쏟아졌습니다.

정 회장을 향해 '개껌'이 날아드는 일도 있었는데요.

혼란스러웠던 입국 현장에 이초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벽 1시, 이른 시간에도 인천국제공항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홍명보 전 감독과 축구협회를 규탄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격하게 항의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1백여 명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홍 전 감독이 나타나자 더 높은 수위의 욕설이 터져 나온 입국장.

<현장음> "홍명보 꺼져! 홍명보 꺼져!"

2014년과 달리 엿 투척은 없었지만, 거친 성토가 대표팀과 축구협회 관계자들의 버스가 떠날 때까지 30분가량 계속됐습니다.

<이원희 / 경기도 시흥시> "그냥 다시 미국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는 한국 안 오셨으면 좋겠고, 브라질을 상대로도 일본이 2-1로 팽팽한 싸움을 했는데 이걸 보고 홍명보 감독이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모리야스 감독님한테."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고개를 든 채 침묵을 지킨 홍 전 감독.

<홍명보 / 전 축구 대표팀 감독> ("실망한 팬들에게 설명할 생각 없으십니까?") "..."

일부 팬들은 조현우와 김민재, 황희찬 등 고개 숙인 선수단을 향해 "고개 숙이지 말라"며 박수와 응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선수단을 방패 삼듯 40여 분 뒤 귀국했지만, 원성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한 남성은 정 회장을 향해 '개껌'으로 알려진 이물질을 투척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역대 최고의 멤버로 최악의 성적을 낸 대한축구협회의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왔습니다.

협회가 퇴보한 한국 축구를 얼마나 빨리, 어떻게 되살릴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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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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