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앞세워 상승 마감…다우 사상 첫 5만2000선 돌파

김호겸 기자 2026. 6. 3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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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나스닥 모두 1% 이상 상승
주요 기술기업 두 자릿수 급등세 이어가
단축 거래 주간 진입으로 변동성 확대 전망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최근 조정을 겪던 대형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알파벳 등 신규 편입 종목의 호재가 작용하며 사상 처음으로 5만2000선을 돌파했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63포인트(0.59%) 오른 5만2182.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6.41포인트(1.18%) 상승한 7440.43, 나스닥종합지수는 522.53포인트(2.07%) 오른 2만5820.14를 각각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업종의 반등이 이끌었다. 다우지수에 첫 편입된 알파벳은 거래 첫날 4.96%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스페이스X는 다음달 7일 나스닥100 지수 편입 소식에 7.06% 올랐다. 또 컴캐스트는 미디어·기술 사업 부문 분사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4.53%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도 장 후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SMH)는 장중 3.1%까지 하락했으나 막판 반등하며 3% 이상 상승 마감했다. 아스테라랩스(약 16%), KLA(약 1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약 11%)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 휴장으로 단축 거래 주간에 돌입한다. 시장에서는 거래일 축소에 따른 유동성 감소와 분기 말 윈도 드레싱(수익률 관리를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 성격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적 충돌 여파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2.2% 오르는 등 국제유가의 불안정성도 지속되고 있다. 양국은 오는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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