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월드컵 탈락 후 첫 심경 고백…"다시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

2026. 6. 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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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밤사이 본인의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월드컵 32강 탈락 뒤 처음으로 심경을 전한 건데요. 우리 축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다시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심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홍명보 감독이 귀국길에 오른 시각, 손흥민은 SNS에 장문의 게시글을 남겼습니다.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월드컵을 마친 뒤 처음으로 솔직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지금도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훨씬 더 큰 실망과 상처를 안고 있을 팬들에게 심경을 전하는 것조차 조심스럽다고도 덧붙였습니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LA FC로 이적했습니다.

미국 무대를 택한 배경에 북중미 월드컵이 있다며 라스트 댄스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지난해 8월) - "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기대했던 네 번째 월드컵에서 고배를 마신 손흥민은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며 한국 축구에 대한 의지도 전했습니다.

"다시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며 "팬들이 자신을 찾을 때까지 모든 걸 쏟아부어 다시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료들에게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해 현지에 남아 있는 대표팀 선수들은 곧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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