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사상 최고치 5만2000 돌파…AI 랠리 재점화에 테슬라 8%·스페이스X 7% 급등
알파벳 다우 편입 첫날 5% 가까이 급등하며 지수 견인
이번 주 실적 시즌 앞두고 AI 대표주 일제히 반등
![뉴욕 증권거래소 전경. [출처=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30/552778-MxRVZOo/20260630061609584xavr.jpg)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만2000선을 돌파하며 미국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탔다. 지난주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으로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했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6.63p(0.59%) 오른 5만2182.74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 5만2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500지수는 1.18% 오른 7440.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7% 상승한 2만5820.14를 기록했다. 지난주 AI 관련주 급락으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하루 만에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 AI 대표주 동반 반등…테슬라·스페이스X 강세
가장 눈에 띈 것은 AI와 빅테크 종목들의 반등이다.
![미국 뉴욕의 모건 스탠리 빌딩에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출처=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30/552778-MxRVZOo/20260630061610875ftty.jpg)
반도체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1.24%, 마이크론은 1.14%, AMD는 3.39%, 인텔은 2.65% 오르며 AI 투자 기대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다우지수 편입 첫 거래일에 4.82% 상승하며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을 보탰다.
국내 투자자들이 대거 보유한 AI 대표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하면서 한국 증시의 반도체·AI 관련주에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 중동 리스크 완화…실적 시즌 기대감도 확산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또 다른 배경은 중동 지정학적 긴장의 완화다.
미국과 이란은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열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30/552778-MxRVZOo/20260630061612157diwn.jpg)
여기에 미국 연방대법원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임기를 당분간 유지하도록 결정하면서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도 일부 완화됐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관심이 이동하는 분위기다.
◆ 월가 "이제 시선은 실적"...AI 랠리 지속 여부 시험대
월가는 이번 반등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인지, AI 강세장의 재개인지는 앞으로 시작될 실적 시즌이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터 카딜로 스파르탄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말의 미·이란 충돌은 시장에 실질적인 충격을 주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기업들의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AI 핵심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을 경우, 최근의 조정이 일시적 숨 고르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보다 AI 실적과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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