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영업실적 떨어져, 게임 엔딩 본 느낌이라 번아웃 와” (결혼지옥)[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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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에 다 이룬 느낌이라 번아웃이 와 영업실적이 떨어졌다는 남편이 등장했다.
6월 2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결혼 9년차 37세 남편과 33세 아내 '37살 남편을 37개월 아이처럼' 베이비 부부가 출연했다.
남편은 그 이유에 대해 "결혼을 하니 다 이룬 느낌이 들었다. 게임으로 치면 엔딩을 본 느낌이었다. 번아웃처럼 비슷하게. 그때부터 급격하게 의욕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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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결혼 후에 다 이룬 느낌이라 번아웃이 와 영업실적이 떨어졌다는 남편이 등장했다.
6월 2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결혼 9년차 37세 남편과 33세 아내 ‘37살 남편을 37개월 아이처럼’ 베이비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는 남편이 거실에서 게임만 하고 있어도 잔소리하지 않고 집안일을 도맡아했고, 심지어 야간 식자재 배송 일을 하는 남편을 출퇴근 시키느라 하루 8시간 운전을 했다. 선천성 척추분리증으로 약을 먹는 아내에게 장시간 운전은 무리. 모두가 왜 남편이 트럭을 몰고 직접 출퇴근하지 않는지 경악했다.
부부는 임신을 계획 중으로 남편은 투잡을 할 계획도 하고 있었다. 원래 남편은 보험회사에 다녔고 결혼할 당시 부부는 둘이 벌어 1천만 원이라 안정적인 삶을 기대했지만 결혼과 동시에 남편의 영업실적이 뚝 떨어졌다.
남편은 그 이유에 대해 “결혼을 하니 다 이룬 느낌이 들었다. 게임으로 치면 엔딩을 본 느낌이었다. 번아웃처럼 비슷하게. 그때부터 급격하게 의욕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행복해야 하는데 번아웃이라고?”라며 경악했고 소유진도 “결혼하면 의욕이 생겨야 하는데?”라며 당황했다.
그렇게 실적이 떨어진 상태에서 남편은 고액 보험에 가입하겠다던 친구에게 사기도 당했다. 실적이 급해 남편이 2달 대신 보험을 들어줬다가 빚이 됐다. 생활비가 부족해 대출을 받았고, 빚이 점차 늘어 버티다가 2024년 8월 8천만 원 파산을 진행했다.
아내는 “남편이 보험 수입이 없었고 제가 같이 하다가 이직을 했다. 부족한 부분은 대출을 받았는데 남편은 4대 보험 없는 개인사업자라 제가 대출을 받아 제 앞으로 빚이 쌓였다. 건강 문제가 있고 일을 못 하는 상황이 돼서 파산으로 진행했다. 24년 8월 면책을 받았는데 5년간 신용 거래가 안 된다”고 말했다.
박지민은 “보통 제 주변 남편들은 결혼하고 더 열심히 일하더라. 반대가 돼서 신기하다. 왜 영업실적이 떨어진 거냐”고 질문했고 남편은 “20대 초반에 전역하고 우울했다.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그래서 이대로 가면 결혼도 못하고 혼자 살다가 안 좋게 끝나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우울했다. 그런 시기를 지내다가 좋은 사람과 결혼을 하다 보니까 다 이룬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장동민은 “아내분 기분은 좋겠다”고 수습했고, 문세윤도 “공주 구하면서 엔딩”이라고 거들었다. 어내는 “남편이 힘들어하던 중간에 제가 정신과를 가보라고 해서 치료를 한 적도 있다. 너무 무기력해서 병적인 것 같다, 잠깐 치료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여기에 아내가 진짜 이혼을 생각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남편의 욱하는 성격. 아내는 남편이 욱하는 성격 때문에 트러블이 생겨서 일을 그만두거나 스스로 일을 그만두게 되면 진지하게 이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아내가 이혼할 수도 있다고 하니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남편이 화가 나는 상황은 예측이 안 된다. 그래서 불안한 거다. 남편은 자기중심적이다. 이기적인 것과 다르다. 자기 입장에서만 바라본다. 자기중심적인 건 아이들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나이가 몇 살인데 두 사람이 결혼했고 결혼 9년차에 아이도 준비하고 있는데 동거하는 것 같다. 생활이 무질서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렇게 게임을 하는 거냐. 이혼을 고려할 정도로 결혼생활도 위기고 파산도 했다”며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 게임보다 수면 시간을 지키라고 강조했다.
또 오은영은 “둘이 똑같다. 이상하게 천생연분이다. 아내는 누군가 보살피고 이끌어주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이다. 남편이 보살핌이 필요하다. 아내 입장에서는 말을 안 듣는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거다. 자꾸 이러다보면 37개월 애처럼 신발도 스스로 못 신는다. 아내는 남편이 아니라 본인을 보살펴라. 그 시간에 일을 하면 생계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꼬집었다.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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