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충격 탈락' 축구대표팀 귀국…"홍명보 나가" 고성·욕설 항의 속 아수라장

2026. 6. 3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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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귀국하는 홍명보 [연합뉴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전 감독과 축구대표팀 본진이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홍 전 감독과 선수단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성적 부진에 분노한 팬들의 거센 고성과 욕설이 터져 나오며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걸어 나오는 선수들을 향해 "고개 숙이지 말라"며 따뜻한 격려를 보내는 목소리도 함께 교차했습니다.

앞서 온라인상에 홍 감독에 대한 살해 협박 글이 올라오는 등 안전 우려가 커지자,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환영 행사와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경찰 기동대 등 160여 명의 경비 인력이 대거 투입됐으며, 경찰은 과격 행동 분출 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번 귀국길에는 김민재와 황희찬, 조현우 등 일부 선수만 먼저 도착했으며,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은 항공편 사정으로 추후 순차 입국할 예정입니다.

한편, 주장 손흥민은 SNS를 통해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다시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월드컵 #축구 #홍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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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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