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AIDC 규모, 2035년까지 18.4GW급 확대"…아태지역 '허브' 목표

이찬종 기자 2026. 6. 3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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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DC(AI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2035년까지 총 18.4GW(기가와트) 규모의 AIDC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는 울산(1GW)에 권역(중부·대경·호남·강원 등)별 추가 입지를 더해 총 5GW 규모의 AIDC를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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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C 1단계 계획/그래픽=최헌정

정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DC(AI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35년까지 10년간 1000조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생태계 조성과 수출산업화, 전·후방산업 활성화도 꿈꾼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2035년까지 총 18.4GW(기가와트) 규모의 AIDC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우선 1단계로 SK, GS, 네이버(NAVER) 등 민간기업과 협력, 총 8.4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2028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9년부터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SK는 울산(1GW)에 권역(중부·대경·호남·강원 등)별 추가 입지를 더해 총 5GW 규모의 AIDC를 건설한다. GS는 동해에 2.4GW 규모, 네이버는 세종과 추가 입지에 총 1GW 규모의 AIDC를 건설한다. 3사가 총 5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단계는 SK의 1단계 AIDC 5GW를 2035년까지 15GW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정부 관계자는 "2030년 아·태지역의 AIDC 규모는 58GW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이 1~2단계 프로젝트로 14.37GW 이상으로 확장할 경우 25%를 차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AIDC 생태계 조성 △수출산업화 △전·후방산업 대도약을 추가 과제로 꼽았다. NPU(신경망처리장치) 등 국산 AI반도체를 중심으로 AI 추론시장을 선점하고 전력·냉각 솔루션의 국산화를 지원한다. 초대형 테스트배드가 포함된 'AIDC센터 클러스터' 조성, 솔루션-수요기업간 얼라이언스 구축 등도 병행한다. 수출산업화를 위해 대규모 클러스터링, AI 개발도구 등 기술력 확보도 지원한다.

정부는 2027년 3월 시행 예정인 'AIDC특별법'에 근거해 AIDC 특화 클러스터를 지정하고 육성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AIDC는 직접 경제효과 외에도 대규모 자본투자로 유발되는 일자리 창출, 솔루션기업 배출 등의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AI 기본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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