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반도체 용인산단 앞당긴다’-정부는 이 약속만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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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부에 두 가지를 물었다. 둘째 질문은 용인 산단 추진 일정과 호남 반도체 투자 일정이다.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기 준공을 공식화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당초 계획보다 크게 앞당겨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앞당겨지는 기간까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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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부에 두 가지를 물었다. 삼성전자 반도체 국가산단 관련이다. 첫째 질문은 전체 규모가 변함없는가였다. 777만㎡, 360조 투입, 6개 팹 구상이다. 특히 ‘팹 계획’이 핵심이었다. 둘째 질문은 용인 산단 추진 일정과 호남 반도체 투자 일정이다. 용인 산단 완료가 확실히 먼저인지 물었다. 호남 투자는 용인 투자의 보완이어야 한다. 순서가 뒤섞이면 분산 투자가 되고 쪼개기 투자가 된다. 지역민이 가장 불안했던 부분도 여기였다.
그 해답을 듣게 됐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가 청와대에서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피지컬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함께 육성하는 구상을 밝혔다. 이 삼각 축을 묶어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용인·평택 중심 생산기반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남권에 신규 투자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서 주목한 부분이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산단의 일정에 대한 언급이다. “계획된 팹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지금보다 속도를 매우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기 준공을 공식화한 것이다. 비슷한 입장은 하루 전인 28일에도 나왔다. 김정관 장관이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당초 계획보다 크게 앞당겨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앞당겨지는 기간까지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7년, SK하이닉스는 12년이나 조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반도체 투자 공방이 일주일째다. 총리실 사회대개혁위원회가 ‘국가 반도체 산단 정책 공론화 필요’를 주장했다. 22일의 일이다.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이 호남권 반도체 투자 구상을 공개했다. 24일의 일이다. 일부 언론에서 ‘용인 팹 일부 이동 검토’가 보도됐다. 24일의 일이다. 정치까지 가세해 혼란스럽다. 중요한 것은 경기도 이익을 구분해내는 것이다. 우리가 25일자 사설에서 ‘삼성 팹’과 ‘공기(工期)’를 질문한 이유도 여기 있다.
현 단계에서 그 답은 확실히 정리되고 간다. 이 대통령과 김 장관이 공개적으로 밝혔다. ‘신속한 완료’를 약속했고, ‘조기 완공’을 약속했다. 지역에 돌던 희망적 소식은 있었다. 24일 소개된 이상일 용인시장의 전언이다. “용인 팹 구상 변함없다.” 삼성전자 내부를 취재한 것으로 보인다. 그게 대통령에 의해 확인된 것이다. 반도체 초격차는 우리 반도체의 힘이다. 그 든든한 현장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다. 정부는 오늘의 약속만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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