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도시서 총기난사로 5명 사망…용의자 2명 체포

독일 북부 소도시에서 29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독일의 민영통신사 DPA통신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함부르크 인근 슈타데의 청소년보호센터에서 총격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이외에도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경찰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를 포함, 총 2명을 체포했다"며 "사건의 배경과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주 중인 다른 용의자는 없다고 부연했다. 해당 시설에는 임산부나 어린 자녀를 둔 취약 계층 여성들을 지원하는 시설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현장을 봉쇄하고, 주민들에게 해당 구역에서의 출입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슈타데는 함부르크에서 40㎞ 떨어진 도시로 인구는 5만명에 채 못 미친다. 총기 규제가 엄격한 독일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드문 편이다. 하지만, 드물게 다수의 사망자를 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2023년에는 함부르크의 한 여호와의 증인 예배당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7명(태아 1명 포함)이 사망했다. 범행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총격범은 개인적 분노와 망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에는 뮌헨에서 18세의 독일계 이란인 남성이 총격을 가해 9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 경찰은 총격범이 평소 또래들에게 당한 따돌림에 대한 복수심과 극단주의 성향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문재연 기자 munj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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