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집단가입' 이만희 구속기소…우선 尹 대선 경선만
[앵커]
신천지와 정치권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수본이 이만희 총회장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을 강제한 혐의인데요.
공소시효 문제로 지난 2021년 제20대 대선 경선 과정 당시의 혐의만 우선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국민의힘 당원 집단 가입 강요' 의혹의 최정점인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총회장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민의힘 대선, 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교인들을 국민의힘에 집단으로 가입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재판에 넘겨진 혐의에는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만 담겼습니다.
정당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가 5년인 점을 고려할 때 만료가 임박한 2021년 7월 당원 가입 행위를 먼저 기소한 것이란 게 합수본의 설명입니다.
합수본은 이 총회장의 지시로, 각 지파에서 이른바 '필라테스 프로젝트'를 진행해 20대 대선을 앞두고 신천지 신도 약 6,500명이 입당하기 시작해, 2024년까지 총 5만 명 넘는 신도들이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기간에는 2022년 지방선거와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2024년 총선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합수본은 이 총회장에 대한 추가 수사에 더해 앞서 구속한 '신천지 2인자' 고동안 전 총회 총무 등 3명을 상대로도 수사를 이어갈 걸로 보입니다.
또 신천지 전 간부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가입 신도 명단을 윤석열 캠프 관계자에게 건넨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구속된 이들 중에는 집단가입 인원 동원 내지는 정치권 연결 루트로 지목된 이희자 한국근우회장의 측근도 있어, 수사는 근우회로 뻗어나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와 함께 합수본은 고 전 총회 총무 주도로 진행된 교단 내부 100억 원대 횡령 등 범죄도 이어서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박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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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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