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4~5만에 사망 1,450명?…국민 분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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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 이후,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실종자가 거의 5만 명입니다.
이 가운데 중복 신고와 생존 여부가 확인된 경우를 제외하면, 현재 실종자 수는 4만 6천여 명입니다.
사망자 수는 어제보다 20명 늘어 1,450명입니다.
전 세계 24개국에서 수색·구조 인력을 보냈지만, 현장에선 장비도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작업이 더딘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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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수엘라 강진 이후,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실종자가 거의 5만 명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발표하는 사망자 수는 아직 천 명대고, 피해 지역은 열악하고 혼란스럽습니다.
베네수엘라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저앉은 벽 틈에서 스페인 구조대원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잠시 뒤 흙먼지를 뒤집어쓴 여성이 구조됩니다.
라과이라 붕괴 현장에선 아들과 아버지가 미국과 프랑스 구조대에 발견됐습니다.
골든 타임은 지났지만 기적의 생환은 이어졌습니다.
[콜로넬 안토니/프랑스 구조대원 : "그들은 잔해 밑에 나흘 동안 갇혀 있던 다른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극도로 허약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탈수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접수된 실종자 신고는 대략 8만 건.
이 가운데 중복 신고와 생존 여부가 확인된 경우를 제외하면, 현재 실종자 수는 4만 6천여 명입니다.
사망자 수는 어제보다 20명 늘어 1,450명입니다.
전 세계 24개국에서 수색·구조 인력을 보냈지만, 현장에선 장비도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작업이 더딘 걸로 보입니다.
이렇다 보니 곳곳에서 장비를 실은 차량이 현장을 떠나지 못하도록 막아서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윌커 모라야/딸 실종 : "딸을 절반 정도 꺼냈습니다. 그들(중장비 실은 트럭)은 저곳에서 못 나갑니다. 전 잃을 것이 없어요! 죽일 테면 죽이라고요."]
텅빈 가게에 난입해 물품을 훔쳐 가는 등 약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제난 속 대재앙이 겹치면서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분노는 무능한 정권을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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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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