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달군 ‘수원 좀비 마약’ 영상…국과수 정밀검사도 ‘음성’
경찰, 모발 정밀감정 결과 확인 후 수사 마무리
![미국 필라델피아 마약 거리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9/ned/20260629204652943thaf.jpg)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SNS를 통해 확산한 ‘수원 좀비마약’ 영상 속 30대 남성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이 긴급체포했던 이 남성은 앞선 국과수 예비 감정에 이어 정밀 검사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29일 경찰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수원권선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가 석방한 30대 A씨의 소변을 국과수에 의뢰해 정말 감정한 결과, 필로폰과 펜타닐 등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간이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A씨의 모발을 국과수에 보내 추가 정밀 감정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모발 검사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수사 과정에서는 A씨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거리에서 한 남성이 허리를 깊게 숙인 채 양팔을 축 늘어뜨리고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남성이 펜타닐 등 ‘좀비 마약’을 투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영상 속 인물인 A씨를 특정해 실시한 마약 간이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이튿날 국과수의 1차 예비 감정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A씨를 석방하고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간이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원인 등을 포함해 여러모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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