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귀국일에 인천공항 경비 강화…경찰, 160명 배치

이승주 기자 2026. 6.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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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귀국에 맞춰 인천국제공항 경비를 대폭 강화한다.

인천경찰청은 대표팀 귀국일인 30일 인천공항에 기동대와 공항경찰단 소속 경찰관 160명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도 특수경비원과 자회사 직원 등 25명을 현장에 투입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비 강화의 직접적인 계기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협박 글이다. 한 누리꾼은 ‘내가 총대 메고 홍명보 XXX 살해하겠다’는 제목의 게시글에 “홍명보 귀국하는 날 인천공항에 가서 살해하겠다”고 예고했다. 공항 내 혼잡 상황에 대한 우려도 경비 강화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경찰 관계자는 “입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관들을 배치하기로 했다”며 “물건 투척을 비롯한 각종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순위 34위로 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역대 월드컵 사상 최하 순위라는 오명을 안은 홍명보 감독은 전날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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