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했던 '洪 선임'‥수사도 징계도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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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선임 당시 축구계에선 불공정 논란이 불거졌죠.
결국 문체부가 정몽규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고, 축구협회에 대한 고발도 잇따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3명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홍 감독 선임 직후 경찰에는 정 회장 등 축구협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8건이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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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홍명보 감독 선임 당시 축구계에선 불공정 논란이 불거졌죠.
결국 문체부가 정몽규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고, 축구협회에 대한 고발도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수사도, 징계도 2년간 지지부진한 상태인데요.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24년 7월, 5개월째 공석이던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선임된 이는 홍명보였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2024년 7월 11일)]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 이제 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습니다."
축구계에서는 '내정설'이 퍼졌고, 국내 감독을 밀어붙였다는 내부 폭로도 나왔습니다.
[박주호/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2024년 9월, 국회)] "제가 느끼기에는 통보에 가까운… 포옛 감독과 바그너 감독에 대해서도 아무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된 면접도 없이 기술이사가 심야에 홍 감독 집 앞 빵집에서 감독직을 설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임생/당시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 조계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2024년 9월)] "<홍 감독이 감독을 맡아야 하는지를 수차례 말씀드린 게 면접이냐고요.> 위원님, 이것도 어떻게 보면 제가 배워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불공정 선임이라는 질타가 쏟아졌지만, 당사자들은 태연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2024년 9월, 국회)] "감독으로서 남은 기간 동안 팀을 강하게 만들어서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 내는 게 저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2024년 9월, 국회)] "결국 역사가 평가해주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부 의혹은 정부 감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3명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축구협회가 이에 불복해 소송전까지 펼쳐졌지만, 법원은 정부 손을 들었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권한이 없는 기술이사가 감독을 추천했고, 이사회에서도 충분한 정보 제공이나 토의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축구협회는 항소했습니다.
사실 관계는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경찰 수사는 2년간 결론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 감독 선임 직후 경찰에는 정 회장 등 축구협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8건이 접수됐습니다.
늑장 수사 논란이 일자, 서울경찰청은 오늘에야 "정 회장 등 피고발인 대부분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행정소송도 4월에 1심 판결이 났는데, 재판 절차를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며 "아직 법리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정 회장과 홍 감독은 차례로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찰이 월드컵 32강 불발을 계기로 미적대던 수사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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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민경태
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3725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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