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된 고집, 반복된 참패‥'한국 축구는 2년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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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지난 2년. 그 결과는 이번 월드컵 전까진 '역대 최악'으로 꼽혔던 12년 전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월드컵이라는 대회는 한 가지 전술로 치를 수 없다는 자신의 말과 달리, 내내 한 가지 전술만 고집하다 최악의 결과를 맞은 건데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엔 성공했지만 대표팀의 인기는 예전만 같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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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홍명보 감독의 지난 2년.
그 결과는 이번 월드컵 전까진 '역대 최악'으로 꼽혔던 12년 전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월드컵이라는 대회는 한 가지 전술로 치를 수 없다는 자신의 말과 달리, 내내 한 가지 전술만 고집하다 최악의 결과를 맞은 건데요.
조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공정 논란 끝에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지만 A매치가 열린 경기장엔 야유가 가득했습니다.
"정몽규 나가! 정몽규 나가!"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엔 성공했지만 대표팀의 인기는 예전만 같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파라과이전에선 서울월드컵경기장 좌석의 3분의 2 정도가 비어 있을 정도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전술 고집은 팬들의 의문을 더 키웠습니다.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동아시안컵에서 '스리백' 전술을 꺼낸 홍 감독은 이후 평가전을 치르면서 '플랜 A'와 '플랜 B'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4월)]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는 '절대 한 가지 전술을 가지고는 될 수 없다'라는 걸 제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정작 지난 9월부터 월드컵 직전까지 치른 10차례의 평가전 중 9경기에서 스리백을 가동했습니다.
하지만 강팀 브라질을 상대로 허술한 스리백은 여지없이 무너졌고, 코트디부아르에게도 네 골을 내주면서 완성도를 찾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아로소 수석 코치가 직접 전술을 세운다는 내용의 해외 매체 보도가 나오고, 축구협회가 급하게 해명에 나서는 등 논란까지 일었습니다.
결국 최고의 무대에서 꺼낸 홍 감독의 전술은 지키기에 급급했고 남아공전에서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으로 전환도 못하면서 최악의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미국 ESPN이 홍명보호를 향해 "유리한 조건 속에서도 최약체 팀에 패해 짐을 싸게 됐다"고 D-의 낙제점을 부여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 부임 후 2년 동안 눈에 띄는 소득이 없었던 우리나라의 피파랭킹도 4년 만에 3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노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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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노현영
조진석 기자(regist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3724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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