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투자액수" 결국 발표…삼전닉스 4700조 움직인다
[앵커]
"낯선 숫자를 보게 될 것"이라던 청와대의 설명은 사실이었습니다. 정부가 삼성전자, SK 하이닉스와 함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에 추진 중인 경기 지역을 제외하면 투자액이 가장 많은 곳은 호남입니다. 충청과 영남에도 투자합니다. 이와 함께 피지컬 AI와 데이터센터 등에도 막대한 투자금이 들어갑니다. 다 합치면 4700조원이 넘습니다. 전대미문의 낯선 숫자입니다. 인공지능 산업 육성과 K 반도체 강국 여기에 지방균형 발전까지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함께 발표했습니다.
첫 소식,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삼각축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산업화 역군들이 쌓아 올린 성과가 이제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확고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쌓아 올리게 될 3개 메가 프로젝트의 성과가 앞으로 대한민국의 20~30년을 책임지게 될 것입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은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산업 기반을 전국으로 넓히는 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 구축을 위해 광주·전남 등 서남권에 800조 원 규모를 투자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기존 용인 평택을 중심으로 한 사이트는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용수, 전력, 그리고 값싸고 안정된 용지, 인프라 등이 구축된 새로운 사이트를 확고하게 개발해야 됩니다.]
피지컬 AI 분야에선 2030년까지 글로벌 1강 도약을 목표로, 새만금에 로봇 파운드리와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향후 5년 동안 전문인력 1만 명을 양성합니다.
데이터센터 분야에는 SK와 GS, 네이버 등 민간 기업의 투자 유치를 포함해 약 550조 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발표가 균형발전과 기업의 수요라는 "이해관계가 일치한 것"이라며 입지 논란도 일축했습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기업에게 손실과 위험 강요하면서 국가적 필요를 관철해내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손해 보지 않고 더 나은 전망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대대적으로 투여하는 일이 바로 정부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 대통령은 직접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장'을 맡고 전담 담당관을 둬 진행 상황을 챙기겠다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김미란 최무룡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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